[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0 도쿄 올림픽 야구 개막전에 시구자로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은 19일 도쿄 올림픽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바흐 IOC 위원장이 일본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야구 개막전에 시구자로 나서는 방안을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과 도미니카공화국의 올림픽 야구 개막전은 오는 28일 낮 12시 후쿠시마 아즈마 야구장에서 열린다.

매체에 따르면 바흐 IOC 위원장은 부위원장 시절이던 2008 베이징 올림픽 소프트볼 대회에 시구자로 나선 바 있다.

바흐 IOC 위원장의 시구 추진은 이번 올림픽 개최로 불만을 품은 일본 시민들을 달래기 위한 해석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본의 비난 여론은 좀처럼 그치지 않고 있다.

일본 정부가 방일한 바흐 IOC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를 진행한 지난 18일 행사장 인근에서는 올림픽 개최 중단을 호소하는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당시 시위대는 "바흐 위원장은 집으로 돌아가라" "올림픽 개최를 최소하라" 등의 비난 섞인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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