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일본 입국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심경을 밝혔다.

유승민 위원은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격려를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코로나19가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라서 이틀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유승민 위원은 도쿄올림픽 참석을 위해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일본 나리타공항에 입국한 유승민 위원은 타액 검사를 진행했고,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앞서 유승민 위원은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방역 프로토콜대로 13일, 15일 두 번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16일 음성 반응을 드러냈지만 1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유승민 위원은 "다행스럽게도 가족을 포함해 밀접 접촉자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저는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격리생활을 잘하고 있으며 격리 중 두 번의 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현재까지 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건강한 몸상태를 전했다.

한편 유승민 위원은 2016년 8월부터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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