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유럽 최고 미드필더 4위에 선정됐다.

영국 매체 월드사커는 23일(한국시각) 2020-2021시즌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이 달의 팀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미드필더 부문에서 14표를 획득, 4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3골 9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미 손흥민은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30개)를 넘어섰고, 두 시즌 연속 10(골)-10(도움) 클럽 달성도 유력하다.

지난 1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손흥민은 잠시 개점 휴업 상태다. A매치 기간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팀에 잔류한 그는 오는 4월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경기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드필더 부문 1위는 나란히 24표를 받은 일카이 귄도간(맨시티)과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몫이었다. 조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16표로 뒤를 이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각각 13표와 9표로 손흥민보다 적은 표를 받았다.

공격수 무문에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뮌헨)가 44표로 1위에 자리했다. 수비수 부문에는 후뱅 디아스(맨시티)가 18표로 1위, 골키퍼는 얀 오블락(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21표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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