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진천선수촌 도쿄 올림픽 세트장에서 열린 스페셜 매치에서 남자부 김우진과 여자부 안산이 1위를 차지했다.

대한양궁협회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진천선수촌에 실제 도쿄 올림픽 현장과 동일한 세트장을 마련하고 스페셜 매치를 진행했다.

세트장은 사대와 표적판 바닥 높이, 경기장 현수막 설치, 미디어 환경, 그리고 현장 음향과 아나운서 멘트까지도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 국어로 진행해 도쿄 올림픽 현장을 그대로 재현했다.

남자부 김우진은 예선에서 693점으로 1위를 차지한 뒤, 이우석과의 결승전에서도 6-0으로 승리했다. 여자부 안산 역시 예선에서 682점으로 1위에 오른 뒤, 결승전에서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혜진을 6-4로 격파했다.

김우진은 "코로나19로 많은 경기들이 취소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경기를 참여했다. 도쿄올림픽과 거의 100%로 흡사한 세트장에서 경기하며 실제 시합과 준하는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훈련이 앞으로 다가올 3차 선발전과 평가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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