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엘리서 메르턴스(벨기에)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조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복식 정상에 올랐다.

메르턴스-사발렌카 조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 대회 12일째 여자 복식 결승에서 카테리나 시니아코바-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이상 체코) 조를 세트스코어 2-0(6-2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메르턴스-사발렌카 조는 2019년 US오픈에 이어 통산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메르턴스-사발렌카 조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정확한 좌,우 스트로크와 강력한 서브, 과감한 네트플레이로 시니아코바-크레이치코바 조를 몰아붙였다. 결국 1세트를 게임스코어 6-2로 따낸 데 이어, 2세트에도 여유롭게 게임스코어 6-3으로 잡아내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르턴스-사발렌카 조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60만 호주달러(약 5억2000만 원)을 얻게 됐다,

메르턴스와 사발렌카는 호주오픈 단식에서도 나란히 16강에 올라, 32만 호주달러를 받았다. 복식 우승 상금을 절반으로 나눌 경우, 두 선수는 각각 62만 호주달러를 이번 호주오픈에서 챙기게 됐다.

한편 사발렌카와 메르턴스는 각각 복식 세계랭킹에서 5,6위를 마크 중이다. 크레이치코바와 시니아코바는 각각 7,8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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