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세계선수권 대회서 아쉬운 성적표를 남겼다.

윤성빈은 12일(한국시각)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50초97를 마크했다.

이로써 윤성빈은 메달권은 물론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며 17위에 랭크됐다. 세계선수권 첫 금메달 사냥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윤성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 IBSF 통산 10회 우승 등 세계 스켈레톤 최강자로 명성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세계선수권에서는 2016년 은메달, 2019년 동메달을 기록하며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고배를 마시게 됐다.

한편 '디펜딩챔피언' 크리스토퍼 그로티어(독일)가 3분46초31을 마크해 세계선수권 2연패에 위업을 달성했다. 이어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3분46초59·러시아)가 3분46초59로 은메달, 알렉산더 가스너(독일)가 3분47초51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로는 정승기(가톨릭관동대)가 1-4차 시기 합계 3분53초13으로 20위에 올라, 윤성빈에 이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3차 시기까지 20위 안에 오르지 못해 4차 시기에 출전하지 못한 김지수(강원도청)는 1-3차 시기 합계 2분55초54로 24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