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권순우(세계랭킹 97위)가 호주오픈 1회전 통과에 실패했다.

권순우는 9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2021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타나시 코키나키스(호주, 266위)에게 세트스코어 0-3(4-6 1-6 1-6)으로 완패했다.

권순우는 지난 2018년과 2020년, 올해까지 세 차례 호주오픈 본선에 올랐지만, 모두 1회전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

권순우는 1세트부터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후 계속해서 끌려가던 권순우는 1세트를 4-6으로 내줬다.

기세가 꺾인 권순우는 2세트와 3세트를 모두 1-6으로 내주며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이날 권순우는 코키나키스에게 무려 19개의 서브 에이스를 허용했다. 반면 권순우의 서브 에이스는 2개 밖에 없었다.

생애 첫 호주오픈 2회전 진출을 노렸던 권순우는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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