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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레이튼 커쇼 / 사진=Gettyimages 제공 |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에서 탬파베이에 8-3 완승을 거뒀다.
1승을 선취한 다저스는 기분 좋게 월드시리즈를 시작했다. 반면 탬파베이는 1패를 안고 월드시리즈를 맞이하게 됐다.
유독 큰 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던 클레이튼 커쇼는 이날 탬파베이 타선을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코디 벨린저와 무키 베츠는 홈런포를 가동했다.
반면 탬파베이는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4.1이닝 6실점에 그치며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지만은 7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윌리 아다메스의 타석 때 대타로 등장했지만, 다저스가 투수를 교체하면서 곧바로 마이클 브로소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초반에는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다. 커쇼와 글래스노우 모두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균형이 무너진 것은 4회말이었다. 맥스 먼시의 볼넷과 윌 스미스의 진루타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벨린저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탬파베이는 5회초 케빈 키어마이어의 솔로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말 베츠와 코리 시거의 볼넷 등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먼시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스미스와 크리스 테일러,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6-1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다저스는 6회말 메츠의 솔로 홈런과 저스틴 터너, 먼시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더 보태며 8-1을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커쇼가 내려간 7회초 1사 2,3루에서 브로소와 키어마이어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갔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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