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구혜선과 안재현 파경의 불똥이 여기저기 튀고 있다. 주변인들까지 자신들의 진흙탕 싸움에 빠트리고 있는 모양새다.

4일 디스매치는 구혜선과 안재현의 대화가 담긴 문자 2년 치를 공개했다.

디스매치는 두 사람의 문자를 포렌식 한 결과, 안재현의 변심이 파경의 원인이라는 구혜선의 입장과 달리 안재현의 문자에는 여자관계를 의심할 만한 메시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매체는 부부의 생일파티 관련 대화, 소속사 대표와의 문자, 이혼 번복 과정 등을 모두 공개했다.

이에 구혜선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에 나섰다. 그는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의 외도"라며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의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들려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웠다"고 밝혔다. 또 게시글을 수정하며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할 것"이라고 폭로를 추가했다.

이같은 폭로에 안재현이 촬영 중인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과 상대배우 오연서에게 불똥이 튀었다. 특히 11월 방송을 앞둔 '하자있는 인간들'은 주연배우들이 모두 논란에 휩싸이며 곤혹스러운 상황이다.

결국 오연서 측은 "구혜선 씨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심각한 명예 훼손"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지난달 18일 구혜선의 SNS 폭로로 시작한 부부의 진실 공방은 어느덧 주변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까지 민폐를 끼치는 진흙탕 싸움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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