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총 7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날, 고급 스파를 즐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6일 디스패치는 독자 제보를 바탕으로 지난 25일 승리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고급 스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날은 총 7개의 혐의를 받는 승리가 검찰에 송치된 날이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여성 1명, 남성 1명과 함께 스파를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땀을 빼는 등 여유롭게 힐링을 즐겼다. 제보자는 당시에 관해 "(승리는) 평온해 보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말 그대로 천하태평이다. 함께했던 일행은 승리의 여유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 동행한 남성은 승리가 탈의실에서 나오는 동안 주변을 경계했고, 승리는 검은 마스크와 모자를 쓴 채 현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의 유유자적한 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승리는 지난달 14일 자신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체육관에서 운동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기도 했다.

성매매 알선, 성매매, 변호사비 횡령, 버닝썬 자금 횡령, 증거인멸 교사, 성폭력특별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 승리는 무려 7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로 인해 정준영, 최종훈 등 연예인들의 범죄 사실도 공개되는 등 일명 '승리 게이트'가 시작됐다. 연예계를 휩쓴 '역대급' 사건인 데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은 채 여전히 진행 중인 사건들이다. 하지만 이 중심에 선 '피의자' 승리는 정작 여유로워도 너무 여유롭다.

승리의 사전에 과연 '반성'이라는 단어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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