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7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역대 최장 연속 타석 무안타 타이기록이다.

데이비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대타로 출전했지만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데이비스는 3-10으로 뒤진 9회말 레나토 누네즈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지만 오클랜드 우완 불펜 유스메이로 페팃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번에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데이비스는 57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974년 토니 베르나저드가 보유한 역대 최장 연속 타석 무안타(57타석)와 타이기록이다.

이미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연속 타수 무안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데이비스는 또 하나의 불명예 기록을 남기게 됐다.

한편 데이비스는 지난 2016년 볼티모어와 7년간 1억61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했다. 데이비스의 부진이 몇 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볼티모어는 여전히 엄청난 금액을 데이비스에게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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