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루타 포함 멀티 출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던 강정호는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시즌 타율은 0.286(7타수 2안타)이 됐다.

시작은 불안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2루 득점권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이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2-0으로 앞선 3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등장해 이번에는 그레이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5회초 세 번째 타석은 중견수 뜬공, 7회초 네 번째 타석은 삼진에 그쳤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은 달랐다. 강정호는 팀이 5-0으로 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자레드 휴즈를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시즌 첫 장타와 함께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피츠버그는 신시내티에 5-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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