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멕시코의 16강행을 이끈 기예르모 오초아(29)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말라가로 이적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간) 오전 오초아가 말라가에 입단한다고 보도했다. 오초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전 소속팀 아작시오와의 계약이 만료된 상태였다.

오초아는 월드컵에서 잇달아 선방쇼를 펼치며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멕시코는 브라질과 크로아티아, 카메룬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 한 조에 속했지만 오초아의 맹활약으로 토너먼트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

특히 브라질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경기 내내 쏟아지는 브라질의 슛을 완벽히 봉쇄하며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멕시코는 비록 16강에서 탈락했지만 오초아는 골키퍼 영입을 추진하는 빅클럽들의 타깃이 됐다.

카바예로가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이후 골키퍼 포지션에 공백을 느끼고 있었던 말라가는 오초아 영입에 성공하며 약점을 보완했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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