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인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 중 팬이 난입해 화제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간) 홈구장 베르나배우에서 열린 로드리게스의 입단식에는 관중 4만6천여 명이 모였다. 로드리게스는 10번이 새겨진 자신의 유니폼을 입고 축구공을 던지거나 차는 방식으로 관중석에 공을 전달했다.

그러는 도중 한 남성팬이 갑자기 운동장에 난입해 로드리게스를 껴안았다. 이 남성은 곧바로 경호원들에게 제압당해 로드리게스에게서 떨어졌다.

그러나 로드리게스는 경호원들의 행동을 막고 팬을 일으켜 세운 뒤 축구공을 건넸다. 이어 난입 팬과 어깨동무를 하면서 운동장 밖까지 직접 데려다줬다.

이 장면에 관중의 박수갈채가 쏟아지는 동안 또 한 명의 팬이 난입했다. 그러나 이 팬은 로드리게스에 접근하기 전 경호원들에게 붙잡혀 제지당했다.

또 로드리게스는 퇴장당하는 이 팬에게 축구공 하나를 직접 건네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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