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영훈 기자]구원파 핵심으로 알려진 중견배우 전양자의 MBC 드라마 '빛나는 로맨스' 하차 여부와 관련해 MBC 관계자가 "정해진 바 없다"고 2일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전양자가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면 드라마 이미지와 스케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하차 여부는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전양자는 제작진과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전양자 씨의 이번주 출연 분량은 4월 29일과 30일 촬영이 끝났다"며 "하지만 계속 출연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양자는 윤복신 역으로 출연중이다. 극중 윤복신은 한식 요리집 청운각의 소유주로 여주인공 오빛나(이진 분)의 성공 과정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앞서 전양자는 구원파의 총본산인 금수원 대표이사로 밝혀졌다.

지난해 8월 금수원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으로 알려진 전양자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계열사인 노른자 쇼핑과 국제영상의 대표도 함께 맡고 있다.

검찰은 현재 유 전 회장의 횡령과 탈세 의혹과 관련해 전양자에 대한 금융 계좌 추적을 벌이는 중이다. 곧 출국금지 조치와 함께 소환조사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전양자 '빛나는 로맨스', 앞으로 윤복신 볼 수 있을까?" "전양자 '빛나는 로맨스', 종교는 자유인데 구원파인게 잘못인가?, "전양자 '빛나는 로맨스', 덕분에 관심 없던 드라마를 알게 됐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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