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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정류장 |
KD운송그룹은 23일 오전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직행좌석형(빨간색) 광역버스의 입석 탑승을 금지했다.
예고 없이 진행된 광역버스 입석 금지에 출퇴근 승객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 일부 승객은 경기도 담당부서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하지만 경기도 역시 KD운송그룹으로부터 이같은 방침을 전달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교통법상 고속도로에서는 승객이 좌석에 앉아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경기남부와 서울을 오가며 고속도로를 거치는 광역버스는 입석으로 타는 것이 불법이다. 하지만 혼잡한 일반 버스 승객을 분산하기 위해 입석 탑승을 묵인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KD운송그룹은 이번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그 동안 눈감아왔던 입석 탑승을 금지했다. 하지만 마땅한 대안을 내놓지 않아 한동안 시민의 불편이 지속될 전망이다.
이채민 기자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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