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은애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눈치 보는 공무원을 퇴출시키겠다고 공언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린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자리보전을 위해 눈치만 보는 공무원들은 반드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실종자 가족들을 만났더니 공무원에 대한 불신이 너무 컸다. 국민이 공무원을 불신하고 책임행정을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다면 그 자리의 존재이유가 없는 것"이라며 질책했다.

이어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엄정히 수사를 진행해서 국민들이 의혹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해 한 점 의혹 없도록 철저히 신속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6일 오전 8시 55분께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사고 발생 일주일 째인 22일 오후 1시 기준 탑승자 476명 중 106명이 사망하고, 196명이 실종됐으며, 174명이 구조됐다.


김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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