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20개 팀에서 18개 팀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미러'는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협회(FA) 그렉 다이크 회장이 EPL 팀 수를 20개에서 18개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다. 조만간 이 안건이 EPL 리차드 스쿠다모어 회장에게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언론은 "FA 다이크 회장은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이를 추진한다. 이는 하위 리그에도 영향을 끼치기에 챔피언십, 리그1과 리그2 대표들과도 협의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1부리그는 원래 22개 팀으로 운영되어 왔다. 1992년에 EPL이 출범했고, 이후 리그 운영 효율화를 위해 1995년 20개 팀으로 재편했다.

EPL의 경기 일정은 빡빡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상위권 팀들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컵에 리그컵까지 4개의 대회를 소화해야만 한다. 때문에 다른 리그가 겨울 휴식기를 가지는 동안에도 꾸준히 경기를 치러야 한다. 팀을 줄이는 방안과 함께 중요도가 떨어지는 리그컵 폐지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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