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유로파리그 32강으로 견인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오전 아제르바이잔 아그담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5차전에서 카라바흐에 1-0으로 승리했다.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한 토트넘은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손흥민은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7분을 소화했다. 특히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도우며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전부터 시종일관 카라바흐를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하지만 홈의 이점을 살린 카라바흐도 끈끈한 수비로 맞서며 쉽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채 종료됐다.

그러자 손흥민이 후반전부터 발동을 걸었다. 손흥민은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돌파하며 강력한 중거리슛을 시도했다. 그러나 공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가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골의 아쉬움을 도움으로 풀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공을 건드렸고, 이를 케인이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손흥민은 클린튼 은지와 교체됐고, 토트넘은 케인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1-0 승리를 거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9일 첼시와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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