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의 경질설로 뒤숭숭한 분위기의 레알 마드리드(레알)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기자회견으로 어느 정도 진정됐다. 레알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베니테스 감독에 대한 신임을 드러냈다.

페레스 회장은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베니테스 감독을 지지하고 신임할 것이다. 그는 이제 막 레알의 감독에 부임했다. 앞으로도 베니테스 감독은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라며 베니테스 감독에 대한 지지를 확실히 했다.


레알은 지난 22일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올 시즌 첫 번째 엘 클라시코서 0-4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여기에 에이스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베니테스 감독의 불화설이 겹치며 팀은 흔들렸다.

페레스 회장은 이러한 분위기가 길게 이어진다면 부진이 길어질 것이라는 판단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모양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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