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레알 소시에다드의 감독으로 자신의 경력을 재건하려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문도 데포르티보' 등 스페인 언론들은 9일(한국시간) "라스팔마스 전에서 패한 후 모예스 감독이 사실상 경질됐다. 9일 훈련은 모예스 감독 대신 아시에르 산타나 수석코치가 지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소시에다드는 2승 3무 6패 승점9점으로 리그 16위에 머물러 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해 11월, 시즌 중반 소시에다드에 합류해 바르셀로나, 세비야를 잡아내며 팀을 최하위에서 12위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의 영광은 올 시즌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실패에 이어 소시에다드 감독 자리도 불명예스럽게 물러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시에다드는 차기 사령탑에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B팀 감독을 역임했던 에우제비오 사크리스탄 감독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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