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2015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에서 개최국 칠레가 에콰도르에 완승을 거뒀다.

칠레는 12일(한국시간) 오전 칠레 산티아고 국립경기장에서 펼쳐진 2015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아르투로 비달과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에콰도르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비달, 클라우디오 브라보 등 주축 선수들을 총출동시켰다. 이에 맞서는 에콰도르는 에네르 발렌시아를 중심으로 제퍼슨 몬테로가 전방에 포진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팀은 홈팀 칠레였다. 칠레는 에콰도르를 상대로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마무리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에콰도르 역시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별다른 해답을 찾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 됐다.

후반 들어 에콰도르는 점차 공격의 강도를 높이고 선제골을 노렸다. 그러나 첫 골은 오히려 칠레에서 나왔다. 칠레는 후반 22분 비달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이번 대회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분위기를 탄 칠레는 후반 39분 바르가스의 추가골로 2-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칠레의 2-0 완승으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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