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제프 블래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5선에 성공했다.

FIFA는 3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열린 제65회 FIFA 정기총회에서 경쟁자였던 알 후세인 왕자가 기권하면서 차기 회장으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1차 투표에서 블래터 회장은 유효표 206표 중 133표를 얻었지만 3분의 2 이상을 득표해야 당선된다는 FIFA 선거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2차 투표에서 알 후세인 왕자가 기권했다.


이로써 블래터 회장은 지난 1998년 처음 FIFA 회장에 오른 뒤 2019년까지 전 세계 축구의 수장 자리에 오르게 됐다.

최근 FIFA 임원들이 연루된 뇌물 스캔들 의혹이 나오고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와 관련돼 입방아에 올랐지만 회장직을 이어가게 됐다.

블래터 회장은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김진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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