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세비야(스페인)와 드니프로(우크라이나)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세비야는 15일(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피렌체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펼쳐진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1, 2차전 합계 5-0을 기록한 세비야는 여유 있게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던 세비야는 2차전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반면 다득점이 필요한 피오렌티나는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며 세비야를 위협했다.

하지만 선취골은 오히려 세비야에서 나왔다. 전반 22분 바카가 바네가의 크로스를 받아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기세를 탄 세비야는 전반 26분 카리소의 추가골까지 더하면서 피오렌티나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후반전에서도 피오렌티나의 반격을 저지한 세비야는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드니프로 역시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아레나에서 펼쳐진 4강 2차전에서 나폴리(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1, 2차전 합계 2-1을 기록하며 팀 역사상 최초로 유로파리그 결승에 올랐다.

드니프로는 객관적인 전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후반 13분 셀리니오프의 선제골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남은 시간 나폴리의 파상공세를 힘겹게 막아낸 드니프로는 승리를 지켜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오는 27일 폴란드 바르샤바 TBO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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