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카노프스키, 20승 무패 예블로예프 상대로 UFC 페더급 타이틀 9승 도전

입력2026년 10월 22일(목) 13:55 최종수정2026년 10월 22일(목) 13:55
사진=UFC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더 그레이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8·호주) 가 20승 무패 모프사르 예블로예프(32·러시아)를 상대로 타이틀 2차 방어에 나선다.

UFC는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섬의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UFC 333: 볼카노프스키 vs 예블로예프'를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선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랭킹 1위 도전자 모프사르 예블로예프가 격돌한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노 머시' 표트르 얀(33·러시아)이 전 챔피언 '머신' 메랍 드발리쉬빌리(35·조지아)와 3차전을 벌인다.

조제 알도를 넘어 UFC 페더급 타이틀전 최다승(9승)을 노린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28승 4패)는 UFC 페더급 타이틀전 8승을 기록하고 있다. 첫 번째 집권기에 5차 방어까지 성공했고, 2차 집권기에 1차 방어를 마쳤다. 이번에 승리할 경우 명실상부 UFC 페더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다.

도전자는 20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무패 파이터 모프사르 예블로예프다. 러시아 단체 M-1에서 밴텀급 챔피언을 지냈고, 2019년 최승우전으로 UFC에 데뷔해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러시아의 그레코로만 레슬링 마스터 오브 스포츠로 강력한 그래플링을 자랑한다. 도쿄 올림픽 그레코로만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무사 예블로예프의 사촌이기도 하다. UFC에서 15분당 4.8개의 테이크다운을 기록하고 있다.

38살의 나이에 역대 최고의 경기력을 장담한다. 볼카노프스키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옥타곤에 들어설 때마다 내 기량이 쇠퇴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의심한다"면서 "이번 경기 후 언론의 헤드라인은 '어떻게 38살에 이런 기량을 보일 수 있는 건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티 레슬링 등 스타일적인 측면에서 사람들이 나를 우위로 보는 이유가 있다"며 "예블로예프가 많은 도전을 제기하겠지만 내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전자 역시 볼카노프스키가 정상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그는 "볼카노프스키의 말이 맞다"며 "그는 지금도 위협적이고, 충분히 전성기라고 할 만한 나이"라고 밝혔다.

이어 체력전에서의 우위를 자신했다. 예블로예프는 "볼카노프스키의 체력은 좋지만, 중요한 건 그가 누구와 싸우느냐는 것"이라며 "그는 나처럼 압박을 거는 상대와 싸워보지 않았다. 누구의 체력이 더 좋은지 이번 주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1승 1패를 주고 받은 라이벌 간의 밴텀급 타이틀전이 펼쳐진다. 도전자 메랍 드발리쉬빌리(21승 5패)는 2023년 표트르 얀(20승 5패)을 5라운드 종료 후 만장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하지만 얀이 지난해 12월 UFC 323에서 드발리쉬빌리를 꺾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번 3차전으로 라이벌 대립을 종결 짓는다.

긴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왔다. 2025년 챔피언으로서 4차례 방어전을 치른 드발리쉬빌리는 이번 경기 전까지 2026년을 통째로 쉬었다. 그는 "얀과의 2차전처럼 짧은 간격(2개월)으로 경기를 치르는 건 다시 하지 않겠다"며 "지난 10개월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평온함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경기에서는 수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며 "테이크다운에만 집착하기 보다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역설했다.

챔피언은 자신이 압도했던 2차전과 달라질 게 없다고 보고 있다. 얀은 타격에서 펀치와 보디킥으로 드발리쉬에게 큰 대미지를 입혔다. 또한 드발리쉬빌리의 주특기인 테이크다운에서도 5 대 2로 앞섰다. 29번의 테이크다운 시도 중 27번을 막아냈다. 그는 "지난 2경기에서 충분한 정보를 얻었고, 2차전은 굉장히 압도적이었다"며 "나는 그를 파악했고, 지난번과 똑같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기 위해 필요한 모든 걸 다할 것이고, 아직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UFC 333: 볼카노프스키 vs 예블로예프'은 오는 10월 25일 메인카드는 오전 3시, 언더카드는 1시부터 TVING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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