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상금 신기록' 기세 몰아 타이틀 방어+시즌 4승 도전

입력2026년 10월 06일(화) 13:57 최종수정2026년 10월 06일(화) 13:57
김민솔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상금 신기록을 달성한 김민솔(20·두산건설 We've)이 기세를 몰아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김민솔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경남 앙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2/650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KL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회로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각 홀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파 2개보다 버디 하나, 보기 하나가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만큼, 선수들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달성했던 김민솔은 올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김민솔은 지난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즌 상금 15억2997만9428원을 기록하며 KL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상금 신기록을 새로 썼다.

김민솔은 이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신인 최초 4승, 상금 1위 수성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김민솔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만큼 지난해 우승의 좋은 기억을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서 "다만 지난해와는 코스와 상황이 달라진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 코스에서 플레이해보지는 않았기에 코스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공략할 계획"이라고 타이틀 방어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김민솔은 또 "지난주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세웠는데,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기록을 구체적인 목표로 삼았던 것은 아니지만 매 대회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좋은 기록으로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 같아 기쁘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만큼 매 라운드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솔은 "지금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온 만큼 남은 대회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싶고, 대상과 상금 등 주요 타이틀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전했다.

김민솔의 가장 큰 경쟁자로는 '동갑내기 라이벌' 서교림(20·삼천리)이 꼽힌다. 서교림은 현재 다승(4승), 대상포인트(563점), 평균타수(70.5319타)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상금 부문에서는 김민솔에게 1위 자리를 내주며 2위(14억1321만6000원)로 내려왔다. 이번 대회에서 상금 1위 탈환을 노린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싶지만, 처음부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기보다는 우선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라며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가 크고, 이번 대회는 버디와 이글을 많이 기록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평소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전략을 밝혔다.

한편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유현조(21·롯데), 방신실(22·KB금융그룹), 이예원(23·메디힐), 최예림(27·휴온스) 등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후원사 대회에 출전하는 HJ중공업 소속의 홍정민(24), 조아연(26), 동부건설 소속의 김수지(30), 문정민(24), 지한솔(30), 장수연(32) 등도 우승을 노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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