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투자 4배 확대·5천원 포인트"…티빙, '개인정보 유출'에 사과·보상안 발표 [종합]

입력2026년 09월 03일(목) 16:38 최종수정2026년 09월 03일(목) 16:55
티빙(TVING)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티빙(TVING)이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고객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대대적인 보안 투자와 고객 보상안을 담은 종합 재발방지책을 발표했다.

3일 티빙은 최근 불거진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사과문과 함께 향후 대응 로드맵 및 고객 보상안을 담은 공식 입장문을 공개했다.

이날 최주희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고객 여러분께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한 점에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보안 체계를 근본부터 다시 구축하겠다"고 고개 숙였다.

티빙은 신뢰 회복을 위한 4대 핵심 전략으로 ▲정보보호 투자·인력 대폭 확대 ▲제로 트러스트(Zero-Trust) 기반 보안 고도화 ▲보안 거버넌스 및 조직 문화 쇄신 ▲외부 전문성 강화를 제시했다.

우선 2030년까지 정보보호 투자를 직전 5년 대비 약 4배 늘리고, 보안 전문 인력도 향후 5년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대폭 확충한다. 보안 조직 역시 클라우드·IT·컴플라이언스 등으로 세분화해 전문성을 끌어올린다.

시스템 전반에는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적용한다. 매 단계 접근 검증을 의무화하고 직무별 최소 권한 원칙을 세워 내부 유출 위험을 차단한다. 망 분리를 정밀화해 침해 전파를 막는 한편, AI 기반의 실시간 자동 대응 시스템을 구축해 위협 감지 즉시 자동 격리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조직 문화와 외부 검증 체계도 강화한다. CEO·CISO·CPO 중심의 실무 보안협의체를 신설해 즉각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고, 대표이사 직속 '정보보호혁신 자문위원회'를 통해 보안 정책과 기술 체계의 객관성을 꾸준히 점검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티빙은 피해 예방과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보상 패키지도 함께 공개했다. 보상안은 ▲1년간 해킹·피싱 안심 보험(1인당 최대 300만 원 보상)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 자동 업그레이드 ▲티빙 포인트 5,000원 ▲엔터테인먼트 쿠폰(웨이브 AVOD 1개월 이용권 또는 CGV 콤보 5,000원 할인 쿠폰 중 택1)으로 구성됐다.

해당 보상 패키지는 이달 7일부터 30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오는 10월 6일부터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상세 신청 방법은 티빙 공식 앱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티빙은 이날 광화문 코리아나 호텔에서 설명회 및 기자회견을 열고, 앞서 불거진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경위와 종합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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