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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C |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4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5.6%, 수도권 가구 기준 5.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임중빈(엄효섭)의 지시를 받고 임사빈(윤희석)을 감시하는 노일동(김동준)의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6.2%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지니(박세영)와 임지후(성이언)의 감정 변화가 그려졌다. 술에 취한 지니는 자신과 엄마를 향한 지후 가족의 비난에 쌓였던 감정을 폭발시키며 "세상은 배경, 출신, 부모가 더 중요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후를 향해 "너네가 뭔데 우리 엄마 눈에서 피눈물을 뽑아?"라고 쏘아붙이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하지만 홀로 술을 마시던 지후가 부모의 그늘 속에서 살아온 외로움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과거 자신을 위험에서 구해줬던 지후를 떠올린 지니는 취한 지후의 부탁을 받아 사빈과 영주(임지은)의 프로포즈 준비를 함께하기로 했다. 서로에게 날을 세우던 두 사람의 관계가 변화하기 시작하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다음날 지니는 영주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다시 한번 마음을 열었다. 자신 때문에 엄마까지 상처받았다는 생각에 괴로워하는 지니에게 영주는 "이 세상에 괜히 태어나는 사람은 없어"라고 위로했다. 이어 "부모라고 갑옷 입은 거 아냐"라며 부모 역시 상처받는 존재임을 이야기했고, 지니는 영주의 진심 어린 위로에 마음을 움직였다.
코믹한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중빈의 지시를 받은 일동은 사빈이 만나는 여자를 알아내기 위해 사빈의 한의원을 찾아갔다. 환자 행세를 하며 사빈을 몰래 관찰하던 일동은 사빈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여성을 발견하고 연인을 찾았다고 확신했다. 그러나 어깨에 꽂힌 침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 채 황급히 자리를 빠져나가는 일동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에는 나세리(한고은)와 임중빈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세리가 일하는 옷가게를 찾은 중빈은 우연히 세리와 마주쳤고, 세리를 발견한 순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얽히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가족관계증명서'는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던 인물들이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해가는 과정으로 뭉클함을 선사하고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인연과 관계 변화를 예고한 42회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42회는 1일 오후 7시 5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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