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이용주, 갑작스러운 비보…"믿기지 않아" 누리꾼 애도 물결 [ST이슈]

입력2026년 08월 30일(일) 11:36 최종수정2026년 08월 30일(일) 11:37
이용주 / 사진=이용주 SNS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모델 출신 배우 이용주가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고인의 작품을 기억하는 누리꾼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이용주의 지인은 지난 29일 SNS를 통해 그의 부고를 알렸다. 향년 44세. 지인은 "저의 친구 이용주가 갑작스럽게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린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직 믿기지 않는 마음이다. 용주 마지막 가는 길을 많은 분들이 함께 기억해주시고, 따뜻한 마음으로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제생병원 장례식장 5호에 마련됐으며, 입관은 30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발인은 오는 31일 6시 30분 엄수될 예정이다.

이용주는 2004년 영화 '도마 안중근'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 '궁' '못말리는 결혼' '막돼먹은 영애씨' '식샤를 합시다' '황금거탑' '신병', 영화 'B형 남자친구' '다세포 소녀' '티끌모아 로맨스'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재밌는 TV 롤러코스터 푸른거탑'(이하 '푸른거탑')에서 신병 이용주 역을 맡아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군대 내 신병의 모습을 특유의 현실감 있는 연기로 표현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과거 이용주가 건강 상태를 언급한 인터뷰도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2013년 '푸른거탑'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21살쯤 해병대 입대를 준비하던 중 어머니께서 갑자기 많이 편찮으셨다. 검사 결과 심근비대증이라는 유전병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누나와 함께 검사를 받았는데 저만 그 병이 있더라. 평소 운동을 좋아했고, 해병대에 정말 가고 싶었는데 결국 면제 판정을 받아 입대가 좌절됐다"며 "요즘도 갑자기 가슴 통증을 느낄 때가 있다. 내색은 안 하지만 작품 활동에 지장을 줄까 봐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다만 심근비대증과 사인으로 알려진 심장마비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생전 '푸른거탑' 등을 통해 고인을 기억한 이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믿기지 않는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길 바란다"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분인데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마지막 길을 추모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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