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4도 고열 참으라고?…아옳이 한의사 남친 "혼란 드려 죄송" [종합]

입력2026년 08월 26일(수) 17:12 최종수정2026년 08월 26일(수) 17:14
사진=아옳이 SNS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인플루언서 '아옳이(본명 김민영)'의 연인으로 알려진 김형배 한의사가 고열에도 해열제 복용을 미루라는 취지의 조언을 했다가 의료계의 거센 비판을 받자 결국 고개를 숙였다.

26일 김형배 한의사는 자신의 SNS 게시물 댓글로 "최근 제가 발열과 해열제 복용에 관해 남긴 댓글 중 부정확한 표현이 있어 바로잡는다"며 해명 및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명 글에서 김 한의사는 "당시 전달하고자 했던 취지는 발열이 감염 등에 대응하는 생리적 반응이며, 해열제 사용 여부는 체온뿐만 아니라 환자의 불편감과 전반적인 상태 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러한 취지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특정 체온 수치를 제시하며 일정 체온까지 견뎌도 된다는 식으로 표현한 것은 부정확했다"고 자신의 과실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발열은 특정 체온을 일률적인 기준으로 삼아 해열제 복용 여부나 진료 필요성을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연령, 기저질환, 동반 증상 및 전반적인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의료인으로서 보다 정확한 근거를 확인하고 신중하게 표현했어야 했다. 부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혼란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앞서 김 한의사가 누리꾼의 질문에 "발열이 있어도 성인은 39.4도까지, 소아는 38.5도까지 참아보아도 좋다"는 취지의 답변을 남기며 시작됐다.

이에 의사 단체인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39.4도의 고열은 뇌염, 폐렴, 패혈증 등 진단이 늦어질 경우 사망률이 급격히 치솟는 심각한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상태"라며 "원인을 찾을 귀중한 치료 골든타임을 허비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오류이자 사람 잡는 조언"이라고 강력히 규탄한 바 있다.

이 같은 의료계의 거센 비판뿐 아니라 온라인상에 아옳이를 향한 비난 여론까지 형성되며 여파가 확산되자, 김 한의사는 자신의 발열 조언이 부정확했음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아옳이는 지난 7월 이혼 4년 만에 새로운 연인이 생겼음을 밝혔으며, 이후 열애 상대가 김형배 한의사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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