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중증외상센터' 시즌3 합류설…넷플릭스는 선 긋기 [ST이슈]

입력2026년 08월 26일(수) 16:45 최종수정2026년 08월 26일(수) 16:45
하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하영의 차기작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친일 후손 논란 이후 차기작 SBS '승산 있습니다'를 두고 제작진이 고심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증외상센터' 시즌2와 시즌3 합류설까지 불거졌다. 다만 넷플릭스는 아직 후속 시즌 제작 및 캐스팅과 관련해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26일 OSEN은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시즌2에 이어 시즌3까지 준비 중이며, 천장미 역의 하영 역시 하차 없이 시리즈와 함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넷플릭스 측은 이날 스포츠투데이에 "전혀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증외상센터' 후속편 제작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상황"이라며 "캐스팅이나 촬영 시기는 현재 확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중증외상센터 포스터 /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는 지난해 1월 공개 이후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높인 작품이다. 원작자인 이낙준 작가 역시 최근 KBS2 '말자쇼'를 통해 시즌2 프리 프로덕션이 마무리됐고 촬영을 위한 장소 섭외가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촬영에 들어갈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하영은 '중증외상센터'에서 천장미 역을 맡아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월간남친' '사냥개들2' '참교육' '이런 엿같은 사랑'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주목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작품 활동과 별개로 가족사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을 '4대째 의사 집안'이라고 소개한 이후, 증조부인 근대 의사 안상호가 1916년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일 후손 논란이 불거진 것.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처음에는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관련 기록이 확인되자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영 역시 SNS를 통해 직접 사과했다. 그는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한 것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논란은 현재 촬영이 진행 중인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에도 영향을 미쳤다. SBS는 지난 20일 "출연 배우와 관련된 최근 사안에 대해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제작사 및 관계자들과 함께 다각도로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영은 현재 '승산 있습니다' 촬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촬영이 중단됐으며, 제작진의 배려로 약 일주일간 휴식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중증외상센터' 시즌2를 넘어 시즌3까지 하영이 함께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향후 행보에 다시 시선이 쏠리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하영의 '중증외상센터' 복귀 여부를 확정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넷플릭스가 후속편 제작 자체를 논의 중인 단계라고 밝힌 데다, 시즌2의 촬영 시점과 캐스팅 역시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하영의 '중증외상센터' 시즌3 합류 여부는 향후 제작 논의와 캐스팅 과정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친일 후손 논란 이후 첫 작품 행보를 둘러싼 관심이 커진 만큼, 하영이 향후 어떤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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