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린아 "장승조와 일·살림 쿵짝 잘 맞아 다행" [인터뷰 스포]

입력2026년 08월 24일(월) 16:59 최종수정2026년 08월 24일(월) 17:03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출신 뮤지컬 배우 린아가 '워킹맘'으로서 겪는 고충을 털어놓으며 남편인 배우 장승조를 언급했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 EMK뮤지컬컴퍼니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린아와 뮤지컬 '엘리자벳'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린아는 '엄마'와 '직업인'이라는 두 역할 사이의 밸런스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화려한 무대와 일상의 차이를 느끼고 있다는 린아는 "꿈과 환상의 세계와 제 일상은 너무 동떨어져 있어서 갭이 엄청 크다"며 "지난 '렘피카' 공연이 끝난 뒤에는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져 편지도 많이 받았다. 그 행복을 안고 집에 왔지만, 제 삶은 너무 현실이었다(웃음)"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장승조)에게 이야기했더니, 남편이 '우리 삶이 그렇지 뭐' 이러더라. 저도 '그렇지?'라며 서로 대화를 나눴고, 그러면서 그 갭 차이를 받아들였다"고 털어놓았다.

특히나 육아와 일이라는 간극과 관련해 린아는 "사실 아이를 키우는 것보다 일하는 게 더 편하지 않나(웃음). 배우로서 나를 찾는 시간이라 너무 행복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가정생활과 일의 균형에 대해서는 "살림은 어떻게든 잘 굴러가더라. 남편과의 일 궁합이 정말 잘 맞는 것 같다. 서로 쉬는 날과 일하는 날의 '쿵짝'이 잘 맞아서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잘해오고 있고, 양가 부모님의 도움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일상 속 '오롯한 자유'를 느끼는 순간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육퇴(육아 퇴근)'를 할 때나 아이를 등교시킨 후 혼자 남았을 때"라며 "오전 9시 20분쯤 되면 나만의 자유가 찾아온다. 커피를 내리고 아침을 차려 드라마나 예능을 보며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긴다"고 소소한 행복을 언급했다.

엄마이자 배우로서 2인분의 삶을 버티게 하는 에너지에 대해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체력적 고통을 주는 일터와 가정에서 오히려 에너지를 얻는다. 가정이 주는 안정감과 행복이 있기에 거기서 큰 위로를 받는다. 극장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고 집에서 다시 충전하는 과정이 반복된다"고 전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힘들긴 하더라"면서 "평소 운동을 별로 안 좋아해서 걷거나 등산하는 정도만 좋아했는데, 무대 위에서 버티려면 근력이 필수적이라 요즘은 매달리기 같은 근력 운동도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린아가 새로운 캐스트로 합류한 뮤지컬 '엘리자벳'은 오는 11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무대에 오른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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