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서교림 "김민솔과의 경쟁 좋은 자극 돼…서로 실력 더 느는 것 같다"

입력2026년 08월 23일(일) 17:43 최종수정2026년 08월 23일(일) 17:43
서교림 / 사진=KLPGA 제공
[포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좋은 자극이라 생각한다"

시즌 4승 고지에 선착한 서교림이 '동갑내기 라이벌' 김민솔과의 경쟁 구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서교림은 23일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88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BC카드·한경 제48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쳤다.

1-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서교림은 김민솔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이후 18번 홀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김민솔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시즌 3승 고지를 밟았던 서교림은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4승을 신고했다. 메이저대회에서의 우승은 데뷔 후 처음이다.

특히 서교림은 2주 연속 김민솔과의 우승 경쟁에서 승리하며 라이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서교림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시즌 4승을 하고 메이저 첫 승을 해서 뿌듯하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서 긴장하며 쳤는데 좋은 마무리를 한 것 같다"며 "하반기 목표 중 하나가 메이저대회 우승이었는데, 달성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서교림은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지만, 10번 홀까지 보기만 4개를 범하며 김민솔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한때 김민솔과의 차이가 2타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서교림은 포기하지 않았다.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짜릿한 재역전승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서교림의 눈에는 감격의 눈물이 흘렀다.

서교림은 "너무 긴장하지 말고 내 플레이를 하자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쉽지 않았다. 첫 홀부터 18번 홀까지 긴장으로 인해 많이 떨렸고, 심장도 빨리 뛰어서 무슨 생각으로 치는 지도 모를 정도였다"며 "다행히 연장에 가니 떨림보다는 설레는 감정이 들었다. 편안하게 플레이 한 것이 좋게 마무리 된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우승 후 흘린 눈물에 대해서는 "플레이하면서 중압감이 심했다. 다행이라는 심정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김민솔과 라이벌 구도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서교림은 2주 연속 김민솔에 역전 우승을 거두며 다승(4승), 상금(12억8676만6000원), 대상포인트(490점) 평균타수(70.2779타)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김민솔도 다승(3승), 상금(12억8662만9428원), 대상포인트(403점), 평균타수(70.3793타) 부문에서 2위에 자리하며 추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남은 시즌 동안 두 선수의 경쟁 구도는 2026시즌 KLPGA 투어의 가장 큰 볼 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교림은 "민솔이와 예전부터 친한 사이였어서 이렇게 경쟁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경쟁을 하면서 서로 실력도 더 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자극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경쟁구도가 시즌) 끝까지 갈 것 같다"면서 "이번 대회에 자신감이 올라왔으니 계속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다 보면 민솔이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경쟁심을 불태웠다.

타이틀 획득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서교림은 "대상포인트가 1등이라 대상포인트는 꼭 1등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또 다승왕이 목표라 우승을 더 많이 우승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

기사이미지
'김수현 명예훼손 혐의' 김세의, 보석 호소…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김수현에 대한 명예…
기사이미지
김혜자 '여전히 찬란하게', 무대인…
기사이미지
[단독] '솔비와 결혼' 이규한, 호기…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이규한과 가수 겸 화가 솔비가 결…
기사이미지
하정우·차정원→솔비·이규한→10년 짝사랑…
기사이미지
'1골 2도움' 손흥민, 메시 제치고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이 1골 2도움을 활약을 펼치며 …
기사이미지
'이수만 그룹' A2O LITE 아이찡 母…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그룹 에이투오 라이트(A2O LITE)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