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없이 10언더파' 정재훈, KPGA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1R 단독 선두

입력2026년 08월 20일(목) 18:48 최종수정2026년 08월 20일(목) 18:48
정재훈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정재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 원)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정재훈은 20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쳤다.

이로써 정재훈은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2016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정재훈은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0위다.

올 시즌에는 주로 2부 투어인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에서 활약했다. 10차전 우승과 2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금 랭킹과 통합 포인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KPGA 투어에서는 지난 5월 파운더스컵에 출전해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선 정재훈은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정재훈은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후반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11번 홀(파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단숨에 타수를 줄였고, 이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10언더파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정재훈은 "손목 부상으로 9개월 정도 클럽도 잡지 못하다가 작년 6월쯤 다시 투어에 복귀했다"며 "사실 이번 대회는 컷통과를 목표로 하고 왔는데 1라운드 결과가 이렇게 좋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아직 3일이나 남았기 때문에 욕심 내지 않고 마음 비우고 남은 플레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승민, 박정훈, 최승빈은 9언더파 63타로 정재훈에 한 타 차 뒤진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올 시즌 상반기 유일한 다승자인 장유빈(2승)은 6언더파 66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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