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대상"…'2026 KWDA', 전 관객 응원봉→객석까지 제대로 칼 갈았다

입력2026년 08월 20일(목) 15:10 최종수정2026년 08월 20일(목) 15:58
사진=2026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조직위원회, 각 소속사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K팝을 통한 방한 관광객 2000만 명 시대와 K문화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한류 축제 '2026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K WORLD DREAM AWARDS)'가 10주년을 맞아 아티스트 중심의 시상식을 넘어 팬과 함께 호흡하는 글로벌 K팝 축제로 거듭난다.

'2026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는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식은 에이티즈, 피원하모니, 라이즈, 앤팀, 킥플립, 싸이커스, 나우즈, 82메이저, 앰퍼샌드원, 아홉, 알파드라이브원, 아이딧, 앤더블을 비롯해 씨야, 르세라핌, QWER, 미야오, 아일릿, 리센느, 하츠투하츠, 키키, 제이비, 성리, 에반, 박지현, 엑스러브, 하이파이유니콘 등이 무대에 오른다.

방송인 전현무와 코미디언 장도연은 4년 연속 MC로 호흡을 맞추며 시상식 진행을 맡는다.
사진=2026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조직위원회, 각 소속사 제공

수상자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K 월드 드림 베스트 앨범상'에는 방탄소년단, 엔하이픈, NCT 위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블랙핑크가 이름을 올렸다. 'K 월드 드림 베스트 음원상' 수상자로는 악뮤, 화사, 아이오아이, 아이브, 에스파, 최예나가 선정됐다.

팬덤 플랫폼 팬더원을 통해 진행된 인기상 투표에서는 박지현과 하츠투하츠 카르멘이 각각 남녀 솔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남녀 그룹 인기상은 에이티즈와 아일릿에게 돌아갔다.

특히 올해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연출이 눈길을 끈다. 행사 측은 현장을 찾은 모든 관객에게 응원봉을 무료로 제공하고, 이를 공연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연동해 객석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응원봉과 객석 연출에는 무선 LED 제어 기술을 활용한다. K팝 공연의 응원봉 시스템과 팬 경험을 구축해 온 팬라이트(대표 최정민)가 관련 시스템을 담당한다. 관객이 직접 흔드는 응원봉의 빛이 공연 연출과 맞물리면서 아티스트와 팬이 하나의 무대를 완성하는 형태다.
사진=2026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 조직위원회, 각 소속사 제공

팬라이트 관계자는 "관객들이 직접 흔드는 응원봉은 이번 공연 연출의 가장 핵심적인 장치 중 하나"라며 "최첨단 무선 제어 기술을 통해 전 세계 K팝 팬들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공연형 팬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출 역시 1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연출 총괄을 맡은 컴퍼니 지 임서현 감독은 숫자 '10'을 올해 공연의 핵심 모티프로 설정하고 아트워크와 무대 디자인 등에 이를 녹여낼 예정이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10년을 향해 나아간다는 의미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글로벌 한류 축제라는 행사 취지도 공연 곳곳에 담긴다. K팝을 매개로 세계 각국의 팬들이 한국과 연결되는 과정을 브릿지 VCR 등 영상 콘텐츠로 풀어내며, K팝을 통한 방한 관광객 2000만 명 시대와 K문화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를 강조한다.

시상 방식에서도 기존 틀을 벗어난다.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의 대표 콘텐츠인 '셀프 시상'은 올해도 이어간다. 아티스트가 직접 시상과 수상의 순간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정형화된 시상식보다 스타들의 개성과 팬들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춘다.

이 같은 방향성에는 올해 시상식이 내세운 '모두가 대상'이라는 메시지도 담겨 있다. 지난 10년간 K팝의 성장에 함께한 아티스트와 팬, 제작진, 스태프 등 모두를 축제의 주인공으로 조명한다. 특정 수상자만을 위한 의미가 아니라 K팝의 성장과 세계화를 이끌어온 아티스트는 물론 현장을 만들어온 제작진과 스태프, 업계 관계자, 그리고 음악을 소비하고 응원해온 팬들까지 모두가 10년의 성과를 함께 만든 주체라는 설명이다.

지난 2017년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로 시작한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는 K팝의 성장과 함께 규모를 확대해왔다.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그동안의 발자취를 되짚는 동시에 K팝과 K문화의 다음 도약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해외 K팝 팬들이 한국을 직접 찾고 음악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한류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겠다는 목표도 내세웠다.

'2026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는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며 한류 전문 에이전시 와이제이파트너스(대표 이영주)와 연예 전문 온라인 미디어 티브이데일리(대표 김범열)가 주관한다. 일본에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유넥스트(U-NEXT)를 통해,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는 팬덤 플랫폼 팬더원을 통해 생중계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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