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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민기 / 사진=DB |
19일 인플루언서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홍민기와 교제 당시 겪었다고 주장하는 일들을 공개했다. A씨는 홍민기가 여성 비하적 발언을 일삼았으며, 반려견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또 교제 중 지속적인 언어폭력과 가스라이팅을 당했고, 결별 후에도 원치 않는 신체 접촉과 성관계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홍민기와 교제 중 임신했고, 임신중절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홍민기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지만, 홍민기가 임신테스트기를 확인한 뒤 임신중절을 요구했다고 했다. 결국 A씨는 혼자 병원을 찾아 수술을 받았으며, 진료 기록과 초음파 사진을 증거로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민기 측은 이같은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소속사 페이블컴퍼니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홍민기와 A씨가 지난 4월께부터 교제했으나 신뢰 문제로 관계가 악화됐으며, 홍민기는 관계를 지속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측은 오히려 A씨가 이별 이후에도 재회를 요구하며 홍민기와 가족의 집을 찾아오는 등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19일 새벽에는 A씨가 홍민기의 집을 찾아 수 시간 동안 초인종을 누르고 문을 두드렸으며, 현관 카메라를 가리고 현관문을 발로 차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고 밝혔다.
홍민기 측은 A씨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공개하겠다며 홍민기를 압박하고 SNS를 통해 허위 주장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토킹처벌법 위반과 명예훼손 등을 포함해 가능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A씨 역시 즉각 반박했다. 자신이 홍민기의 집 앞을 찾아가는 등 스토킹을 했다는 주장과 재회를 요구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자신은 최소한의 사과를 요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홍민기 측이 제기한 교제 기간 중 전 남자친구와 지속적으로 연락했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홍민기의 팬이라고 밝힌 누리꾼의 '탈덕 선언문'도 확산됐다. 해당 누리꾼은 엑스(X·구 트위터)에 홍민기가 팬들을 대하는 태도가 평소에도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누리꾼은 "팬들이 돈 쓰고 시간 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며 홍민기가 팬들을 대하는 태도에 불만을 제기했다. 또 팬들을 마주치기 싫어한다는 취지의 행동을 했고, 대화를 피하기 위해 자리를 떠나는 등 팬들을 불쾌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친 있는 거 모르는 사람 없었다"며 홍민기의 팬에 대한 태도가 가식적으로 느껴졌다고 주장했고, 이번 논란에 대해 "터질 게 터졌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적었다.
홍민기는 지난 2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임재이 역을 맡으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번 사건은 홍민기 측과 전 연인의 주장이 모두 공개된 상태인 만큼 향후 법적 절차와 추가 증거 공개 여부에 따라 사실관계가 가려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만큼, 어느 한쪽의 주장만으로 사실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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