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KLPGA 메디힐·한국일보 대회 2R 단독 선두…역대 최초 루키 4승 도전

입력2026년 08월 14일(금) 18:44 최종수정2026년 08월 14일(금) 18:44
김민솔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민솔이 역대 최초 루키 4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김민솔은 14일 경기도 포천시 몽베르 컨트리클럽 명성산 코스(파72)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13일) 1라운드에서 3어더파로 공동 7위였던 김민솔은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민솔은 지난해 K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으나 시즌 중반 이후 시드를 받으면서 50% 이상 출전 요건을 채우지 못해 올해 신인 자격으로 뛰고 있다.

지난 4월 iM금융오픈을 시작으로 6월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 맥콜·모나 용평 오픈을 제패하며 이미 시즌 3승을 따냈고, 상금(9억 8962만원)과 대상 포인트(313점), 신인상 포인트(1621점)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이날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시즌 4승 가능성을 열었는데, 만약 김민솔이 1승을 더 추가하게 되면 KLPGA 투어 최초로 루키 시즌 4승을 달성하게 된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민솔은 시작부터 버디를 잡아낸 뒤 12번과 14번 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기세를 잡은 김민솔은 16번과 1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후반전으로 향했다.

후반에서도 김민솔은 1번과 2번 홀에서 연속해서 버디를 잡았지만, 3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럼에도 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만회에 성공했다.

경기 후 김민솔은 "이번 대회 전부터 퍼트 연습을 많이 했는데 감이 올라오고 있는 것 같고,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제 전체적으로 샷은 괜찮았는데 퍼트 거리를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은 그 거리감이 좋다 보니 라인을 보는데 수월하게 플레이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블 보기에 대해선 "써드샷이 공간이 없는 왼쪽으로 가면서 나가게 되었고, 로스트볼 처리를 한 후에 더블보기 성적을 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는 중이니, 스스로를 믿고 기다리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솔은 신인 최초 4승 도전에 대해서 "현재 루키 시즌이지만, 작년 하반기 시즌을 보내기도 해서 크게 신경 쓰며 플레이하고 있지 않다. 앞으로 어떻게 할지 과정에 집중하면 더 좋아지고 자연스럽게 기록이 따라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시즌 3승을 노리던 서교림(20·삼천리)은 공동 선두에서 공동 12위로 미끄러졌고, 지난 2일 막을 내린 2026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10승을 채운 이다연은 이날 4타를 줄이며 노승희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5타를 줄인 안지현(27·메디힐)은 공동 30위에서 공동 4위(6언더파 138타)로 뛰어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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