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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러들의 쇼핑몰2 이권 감독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극본 지호진·연출 이권) 연출을 맡은 이권 감독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는 지난 2024년 공개된 시즌1의 후속작으로, 혹독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쇼핑몰의 새로운 대표가 된 정지안(김혜준)이 살아돌아온 정진만(이동욱)과 함께 '바빌론' 글로벌 세력에 맞서 본격적인 반격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이권 감독은 작품을 마친 소감에 대해 "기쁘다. 시즌1이 잘 돼서 시즌2를 만들 수 있게 됐고,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할 수 있었다. 시즌1이 좀 더 원작에 충실한 편이었는데, 시즌1에서 각색했던 부분들에 의해서 시즌2가 확장되니까 원작에서 벗어난 걸 아쉬워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벗어나면서 자유로워진 것도 있다. 편하게 캐릭터와 스토리를 만들면서 이야기가 확장된 것 같다"고 밝혔다.
시즌2에서 확장된 부분도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시즌1이 집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었지 않나. 혼자서 과거 얘기가 왔다 갔다 하는 게 있었지만, 이제 공간의 제약을 한번 넘어가 보자 했다"며 "시즌1 8화에서 진만이 살아 돌아오는데 이에 대한 궁금증들이 생긴 거다. 시즌2 1화는 '진만이 도대체 뭐하고 있었는가' '진만의 동기는 뭐였는가'를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즌1의 기획의도 중 하나가 '너무 만화 같은 이야기가 안 됐으면 좋겠다'였다"며 "시즌2도 마찬가지로 바빌론을 어딘가에 있을 법한 군수업체로 설정했다. 용병을 파병해서 PMC 같은 일을 하는 것, 무기 로비스트들도 있을 것이고, 되게 큰 기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러다 보니까 한국을 벗어날 수밖에 없게 되더라. 우리나라에서는 총기가 불법이니까 총기가 합법인 아시아 국가들을 고증도 하다 보니 세계관이 확장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가 글로벌한 인기를 얻으면서, 자연스럽게 시즌3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시즌3는 막연한 생각만 있다. 저 혼자 하겠다고 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다. 시즌3를 하면 좋겠지만 어떤 얘기를 할 지 모른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감독의 차기작은 배우 이정은, 김무열 등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할매'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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