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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영 / 사진=DB |
2002년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하영의 부친 안병문 씨는 하영의 친언니인 장녀 경민 씨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했다.
그는 "따지고 보면 지금 내가 너에게 이런 얘기를 거리낌 없이 할 수 있는 것도 세월이 우리 편에 서서 고맙게 흘렀기 때문"이라며 "내친김에 지나온 세월에 대해 얘기해보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너도 어렴풋이나마 알겠지만 우리 집안은 몇 안 되는 의료 명문"이라며 "상(商)자 호(浩)자를 쓰시는 너의 증조부께선 서울대 의대의 전신인 관립의학교 교관으로 계셨고, 조부께서도 성심병원장을 지내셨다. 그 덕에 난 고교와 대학을 세칭 명문이란 데를 거쳐 가업을 잇게 됐다. 1976년 대학을 마친 뒤 할아버지가 계시던 병원에서 수련의를 거쳐 서른한 살에 수련부장을 할 정도로 잘 나갔다"고 설명했다.
기사는 "안병문 원장도 이 같은 우리네 애비들 가운데 한 명"이라며 "큰 애는 선천성 단지를 갖고 태어난 경민이고 둘째는 10년이나 터울진 하영"이라고 가족관계를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하영은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며 증조부와 조부, 부친, 언니 모두가 의사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온라인을 중심으로 그의 증조부가 친일파 중 한 명인 안상호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직후 하영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11일 오전 "증조부 안상호가 1916년 대정친목회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배우 본인의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이라며 인정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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