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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영 / 사진=DB |
과거 매일신보 보도에 따르면 안상호는 기자에게 "난 일본 사람과 똑같다"며 "조선 옷은 한 벌도 없고 매운 음식은 조금도 못 먹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태도는 조선인들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했고, 결국 고종을 독살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호는 고종 사망 한 달 전, 내선일체의 모범 인물이라며 일제의 선전에 동원되기도 했다.
실제로 매일신보에는 일본에 체류하면서 일본인과 결혼해 가정을 꾸린 안상호와 그의 가족사진이 실렸다. 매일신보의 설립·운영 주체는 조선총독부였다.
또한 하영의 증조부는 대정실업친목회의 평의원으로 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정실업친목회는 1916년 서울에서 조직된 친일 단체로 친일반민족행위자인 이완용, 조중응, 송병준, 이윤용 등이 소속된 바 있다.
하영의 조부는 국내 의학박사 1호 기록 보유자 안부호 교수로, 1949년부터 국립소록도 병원에서 한센병 연구와 치료에 집중했다. 그가 이곳에서 근무하던 시절 하영의 부친 안병문이 태어났다.
앞서 하영은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증조부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그는 "일본에서 의학을 공부하신 후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온라인을 중심으로 증조부가 안상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에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가 맞다"고 밝혔다. 하지만 친일 관련 의혹에는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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