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라디오스타' 김미경이 연예계 딸들에 대한 고마움과 각별함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김미경, 장소연, 이엘, 임수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세윤은 "국민 엄마 김미경은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자식들을 출산했다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미경은 "첫 엄마는 류승범 엄마였다"며 "그 다음부터 믿을 수 없을 만큼 엄마 역할이 들어오더라. 근데 아들 엄마는 별로 없다. 서인국, 변요한, 이광수, 김대명, 유승호, 엄기준. 저 엄정화 엄마도 했다. 6살 차이였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딸이 많다. 임수향 엄마도 했다"고 얘기했다. 임수향은 "배우들 사이에선 김미경 딸 역할이 꿈 같은 역할이다.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김미경은 유독 애정이 가는 딸 배우에 대해서 "작품이 끝나고 꼭 한 번 전화를 주는 배우들이 있다. 현재까지도 진짜 엄마와 딸처럼 지내는 배우들이 몇 있다. 장나라와 김태희다. 개인적인 친분으로 발전하더라. 드라마의 이야기가 깊었던 경우가 컸던 것 같다. 딸처럼 예쁘다"고 각별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박민영 같은 경우엔 드라마에서 다섯 번이나 만났다"며 "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공식적으로는 알리지 않았다. 부고 문자를 아예 안 보냈는데 기사가 났다. 조문을 너무 많이 와줬다. 딸들이 거의 다 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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