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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
5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에는 정이신(고현정)과 차수열(장동윤)의 대화가 그려졌다.
이날 최중호(조성하)와 차수열은 모방범을 잡기 위해 정이신의 요구대로 그를 사건 현장에 데려갔다. 정이신은 과거 자신의 범죄 행위를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목을 한 번에 끊어낼 수 있었지만 일부러 완전히 끊어내지 않았어. 나도 그랬거든. 대롱대롱 이걸 뜯어내는 느낌이"라며 모방범이 했을 법한 행위를 재연하고는 웃었다.
이어 "범인이 23년 전 사건을 흉내내고 싶었다면 뭘 보고 흉내냈을까"라고 묻자, 차수열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사진이겠지"라고 답했다. 이에 정이신은 "현장 사진을 내보낸 신문이 딱 하나 있었지"라고 말했다.
차수열이 "신문이 뭐요? 무슨 소리냐고요"라고 묻자, 정이신은 "그건 경찰이 알아서 할 일이지. 난 범죄자, 넌 경찰. 우린 그런 관계 아니었나"라고 되물었다.
최중호와 차수열은 정이신이 준 힌트를 토대로 신문을 찾았다. 정이신은 그런 차수열을 의미심장한 미소로 바라봤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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