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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스 베리발 / 사진=GettyImages 제공 |
토트넘은 1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리발이 올 시즌 공식 서포터즈 클럽 선정 올해의 선수, 원 홋스퍼 선정 올해의 선수, 원 홋스퍼 선정 올해의 주니어 선수상까지 모두 받았다"고 발표했다.
2006년생 스웨덴 국적의 미드필더 베리발은 스웨덴 리그의 IF 브롬비포이카르나와 유르고르덴 IF를 거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베리발이 시즌 시작부터 많은 기회를 받은 것은 아니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등 이미 검증이 끝난 선수들을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그리고 베리발은 시즌 중반부터 기회를 받기 시작했다. 벤탄쿠르의 징계와 부상 여파로 베리발의 주전 기회가 잦아지기 시작했고, 제임스 매디슨 등 주축 자원들의 부상으로 베리발은 여러 포지션에서 경기에 나서게 됐다.
베리발은 경험 부족으로 치명적인 실수를 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에서 모두 팀의 활력소 역할을 담당했고, 경기력은 날이 갈수록 올라왔다.
그러나 베리발에게도 시련은 닥쳤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보되/그림트(노르웨이)와의 준결승 1차전을 앞두고 발목 부상을 당했다. 부상 정도는 심각했고, 끝내 시즌 아웃이 확정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베리발은 올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1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유로파리그에선 12경기에서 3도움을 올렸다.
한편 손흥민 역시 이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컵 8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터뜨린 '올림피코(직접 코너킥 골)'로 '올해의 골'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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