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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 사진=Gettyimages 제공 |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중견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간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88(163타수 47안타) 5홈런 27타점 29득점 3도루 OPS 0.805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5경기에서 20타수 2안타에 그치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시즌 타율 3할과 OPS 8할의 벽도 무너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모처럼 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뒤진 1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애리조나 우완 선발 브랜든 파트를 상대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이정후는 팀이 4-3으로 역전한 3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2구 체인지업을 공략, 중전안타를 기록하며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정후는 이후 5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말 1사 1루에서 등장한 네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정후는 팀이 7-4로 리드한 8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다. 애리조나 좌완 불펜 조 맨티플리를 상대한 이정후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4구 커브볼을 받아 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지난 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린 이후 6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한 이정후는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를 10-6으로 격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5승18패, 애리조나는 22승21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정후 외에도 크리스티안 코스가 만루 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윌리 아다메스도 홈런포를 가동했다. 선발투수 로비 레이는 6이닝 7피안타 9탈삼진 3볼넷 3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달성했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투수 파트는 4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볼넷 4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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