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5기 순자 "남사친 발언 오해할 수 있어, 유부남과 사적 만남 없다" 해명

입력2025년 04월 24일(목) 08:26 최종수정2025년 04월 24일(목) 08:37

사진=유튜브 캡처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나는 솔로' 25기 출연진이 자신들을 둘러싼 방송 내용에 대해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23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25기 최종 선택에서는 영식-미경, 상철-순자가 이변 없이 서로를 택했고, 영호-광수 사이에서 고민하던 옥순이 두 사람 모두 택하지 않는 '열린 결말'로 현실에서도 계속될 로맨스를 예고했다.

방송이 끝난 후, 24일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는 25기 출연진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진은 해명할 부분이 있으면 자유롭게 말하라고 전했다.

먼저 영숙은 "방송에 안 나왔으면 좋았겠다 하는 장면이 있었다. 제가 계속 팩트를 들고 피부 두드리는 장면이 있었다. 방송 나오기 며칠 전부터 피부가 너무 심하게 뒤집어져서 얼굴이너무 빨갛더라. 그걸 잠재우려고 제가 보게 됐던 것 같다. 그런 장면들 때문에 이성 앞에서 예의 없는 행동들이란 댓글들이 많더라. 저도 그런 모습 보면서 얼굴이 빨개지더라도 거울 보지말자. 그런 생각 들었고, 홍조에 좋은 제품 있으면 DM으로 보내달라"라고 말했다.

영호는 "해명할 게 조금 있다. 손님들 중에 위에 있는 병원이 저희 누나랑 관련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전혀 관련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걸음걸이 이슈가 있었다. 제가 출연하기 전에 예상되는 댓글은 제가 몸집도 비대해서 그럴 줄 알았는데 그거는 없이 걸음걸이만 얘기하시더라. 저도 좀 빨리 걷는다고는 생각했는데 영상 보니까 좀 충격적이더라. 해명 아닌 해명을 하자면 제가 허벅지가 두껍다. 그걸 일자걸음을 하려고 하는데 그런 게 잘 안 돼서 그건 천천히 걸으면서 고쳐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거기 있을 때 패션도 질책을 많이 받았다. 제가 자기 소개에선 얘기했는데 잘리긴 했다. 제가 옷을 정말 못 입는다. 그 옷도 믿기진 않겠지만 가족들이 다 들러붙어서 한 게 그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부족하다. 처음 캐리어 들고 올 때 신발끈 풀린 것도 방송 보고 알았다. 친구들한테 혼났다. 어떻게 날 것으로 나가냐고. 현재 조금이라도 컨설팅 하고 오늘도 스타일리스트 선생님이 해주셨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면서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비둘기'를 부른 것과 관련 "거기서 충격적인 노래를 불렀는데 노래방 잘 안 가는데 갔을 때 신나는 노래를 불러야 스트레스가 풀리는지 관심을 받고 싶은 게 있나보다. 그래서 충격적인 노래를 불렀는데 그걸 듣고 많은 분들이 충격을 받으셔서 그 부분에 있어선 깊은 사과를 드린다. 평소에는 그런 텐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너무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숙은 "첫 방송부터 많이들 말씀 해주셔서 저도 8주 동안 많이 반성했다. 너무 제 생각을 격하게 드러내지 않았나. 다 제가 했던 발언이고 조금 압축돼서 나오니까 공격적으로 들렸다는 점 인정한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사친' 발언으로 화제가 됐던 순자는 "방송 내용을 보면 오해하시는 부분들도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남사친이 솔로여도, 유부남이어도 사적은 만남은 없다. 공적으로 모임에서 다같이 만나는 자리고 사적으로 다른 가정에 해를 입히거나 친구들이 곤란에 처하는 만남은 절대 없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그저 좋은 친구들과 인연으로 만나는 거지 서로의 불편한 감정을 가지면서 만나진 않는다. 저도 여러분들이 주신 피드백을 보면서 '아 저런 부분은 나도 시청자로 봤을 때 다른 모습으로 해야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겠구나' 저도 느꼈다.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던 것 같다. 관심 많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영식은 "방송 처음부터 인상이 쎄하다는 의견이 90%였던 것 같다. 저한테도 숙제다. 중학생 때부터 지나가는 선배들한테 너는 왜 눈을 그렇게 떠. 해서 끌려간 게 여러 번이다. 솔로나라에서는 너무 많이 긴장하고 너무 진심으로 임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표정이 굳었다. 제가 방송 보면서 왜 저렇게 무표정일까. 그게 기분이 나쁜 게 아니었다. 그래서 지금은 웃고 있는 거다. 눈이 안 보이시지 않나. 오늘은 미소 짓는 영식으로 나오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