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7연승을 달린 한화는 14승11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유지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NC는 7승12패로 9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투수 폰세는 7이닝 1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 고지를 밟았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홈런포를 가동했다. 반면 NC 선발투수 이용찬은 4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한화였다. 2회말 선두타자 노시환이 이용찬을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후 채은성의 2루타와 최재훈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 2-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폰세의 역투가 빛났다. 폰세는 3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을 섞어가며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4회 1사 이후에 김주원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기세를 탄 한화는 5회말 최재훈과 하주석, 최인호의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문현빈의 2타점 적시타와 상대 폭투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5-0으로 달아났다. 폰세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한화는 7회말 다시 만루 찬스를 만든 뒤, 문현빈의 2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초에서야 만루 찬스에서 천재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한화의 7-1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