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파베, 레알 이적 후 첫 레드카드…수석코치 "폭력적인 선수 아냐"

최종수정2025.04.14 13:51:52
기사입력2025.04.14 13:48:34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합류 후 첫 레드카드를 받았다. 레알은 13일(한국시각) 스페인 알라바주 비토리아의 멘디소로트사에서 열린 2024-2025 라리가 31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레알은 전반 34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4분 뒤인 전반 38분 경합 상황에서 음바페가 상대 미드필더 안토니오 블랑코에게 높은 태클을 가했고, 결국 비디오 판독(VAR) 끝에 퇴장 명령을 받았다. 이는 음바페가 지난 여름 레알에 합류한 뒤 받은 첫 레드카드였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에는 리그1에서 1회, 컵 대회에서 2회로 총 3회 퇴장 당한 바 있다. 레알은 스페인축구연맹의 징계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현지 매체는 음바페가 21일 빌바오전, 24일 헤타페전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오는 27일 예정된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이날 경기는 츨전 정지 징계를 받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대신 그의 아들인 다비데 안첼로티 수석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음바페는 분명 폭력적인 선수가 아니다. 그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알고 있고, 사과했다"며 "명백한 퇴장이었고, 그는 그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그에게 저지른 사소한 파울이 쌓이면서 그런 반응을 하게 만든 것 같다. 정당화하려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알은 선제골을 끝까지 지키며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 2위(20승 6무 5패, 승점 66)로 선두 바르셀로나(22승 4무 5패, 승점 70)와의 격차를 4점 차로 지켰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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