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의 아르네 슬롯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을 상대로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했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PSG와 2024-2025 UEFA UCL 16강 2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지난 원정 1차전에서 1-0으로 이겨 근소 우위를 점했다. ESPN에 따르면 슬롯 감독은 지난 승리에 대해 매우 운이 좋았다며 선수들에게 2차전 경기를 더 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PSG는 지금까지 상대했던 팀 중 가장 완벽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물론 우리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했다.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PSG는 강한 압박과 뛰어난 퀄리티를 결합해 경기를 풀어간다. 또한 모든 선수들로부터 최고의 것을 이끌어내는 훌륭한 감독과 함께 매우 뛰어난 수준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슬롯 감독은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지도력을 칭찬하며 "PSG는 나에게 많은 감명을 줬다. 지난주 경기 전에 그들의 경기를 많이 봤는데, 집중력, 팀 응집력, 미드필더 로테이션이 정말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정말 완벽하고 잘 관리되는 팀이고, 우리도 지난주에 직접 경험했다"며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형편없는 경기를 펼쳤다고 하지만 나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PSG가 엄청나게 잘한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 그 정도의 퀄리티를 가진 팀과 맞붙은 적이 없다"고 거듭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슬롯 감독은 "우리가 형편없거나 전혀 못하는 팀이라는 말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지난주보다 더 나은 팀이라는 것을 내일 증명해야 할 것"이라 다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인턴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