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경남FC 여성축구팀 레드로즈FC가 K리그를 대표하는 여자 아마추어 축구 강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레드로즈FC는 9일 김해시에 위치한 장유스포츠센터에서 김해수로축구단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소속 선수들의 기량 점검과 올 시즌을 구상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날 진행한 연습경기에서 레드로즈는 남성 선수들이 일부 포함된 김해수로축구단을 상대로 4쿼터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레드로즈는 지난해 10월 열린 '2024 K리그 퀸컵'에서 4위 팀리그 우승을 거두는 등, 준수한 성적을 보였으며 올해도 각종 대회에서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작년 겨울을 시작으로 일찌감치 훈련을 진행하며 손발을 맞췄다. 레드로즈FC의 김은호 단장은 "작년의 아쉬웠던 점들을 떨쳐내고,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선수 보강을 진행하였다"며 "감독, 코치 및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매주 주말마다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FC를 대표해 뛰는 만큼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격려차 방문한 경남FC 지현철 대표이사는 "주말에 귀중한 시간을 내어 구슬땀을 흘리는 레드로즈FC 구성원들께 감사드린다. 올해도 레드로즈가 그라운드 위에서 빛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도내 여성 아마추어 축구 저변 확대의 일환으로 경남FC가 운영 중인 레드로즈FC는 추후 공식적인 출정식을 가지고 연습경기와 훈련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