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그룹 엑소 시우민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다. 7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측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에 "시우민이 '전참시'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며 "15일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우민 소속사 INB100의 모회사 원헌드레드는 현재 시우민의 KBS2 '뮤직뱅크' 출연을 두고 KBS와 갈등을 겪고 있다. 원헌드레드 측은 지난 4일 공식입장을 통해 "INB100 소속인 시우민은 오는 3월 10일, 2년 6개월 만에 솔로 앨범 '인터뷰 엑스(Interview X)' 발표를 앞두고 있다. 오랜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만큼 당사 직원들은 시우민이 음악방송을 통해 팬분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수차례 방송사와 미팅을 가지려 노력하였으나 KBS는 저희 연락을 받아주지도 않는 묵묵부답 상황이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KBS 측은 비공식적으로 KBS2 '뮤직뱅크' 등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납득하기 어려운 입장이었으나 당사는 '아티스트와 팬들을 먼저 생각해달라'는 메시지를 KBS에 전달하기 위해 오늘까지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였다. 그럼에도 이마저도 묵살당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에 KBS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지속적으로 소속사와 소통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여파로 원헌드레드 산하 레이블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방송인 이수근과 가수 이무진이 각각 출연 중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과 유튜브 채널 KBS Kpop '리무진서비스' 녹화가 취소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니저들의 거침없는 제보로 공개되는 스타들의 리얼한 일상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